태풍 경로 위치한 전남도 및 남‧서해안 고량 36개소 대상
국토안전관리원은 오는 20일까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물과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상 특수교량 36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천사대교, 목포대교, 화양조발대교 등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남‧서해안에 건설된 사장교와 현수교 36개소로, 태풍 통과 경로에 자주 포함돼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특수교량들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강풍으로 전도될 위험이 있는 가로등을 비롯한 교량 시설물의 안전에 더해 무동력선, 등부표 등 교량 시설물에 영향을 미치는 해상 부유물의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 실시된 정기안전점검 당시의 지적사항 조치 여부와 재난상황에 대비한 비상근무체계도 확인하게 된다.
점검 결과, 긴급 정비가 필요한 위험시설물과 부유물 등이 확인되면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무단 적치물 정리이나 선박 결박 등이 필요한 경우 관할 지자체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꼼꼼한 사전점검으로 강풍에 특히 민감한 해상 특수교량의 안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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