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수욕장 갈 때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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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수욕장 갈 때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19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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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 여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방문객들이 안심콜 등록, 체온스티커 부착, 마스크 착용 및 야간 취식 금지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고,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21년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려서 국민들이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1년 한적한 해수욕장 추천 50선 [사진=해수부]
2021년 한적한 해수욕장 추천 50선 [사진=해수부]

해수부는 전국의 263개 해수욕장에 대해  이용객 혼잡 여부를 알려주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혼잡도 신호등은 각 해수욕장 면적별로 적정 인원을 산정하고, 정보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파악한 해수욕장 이용객 수에 따라 혼잡도를 초록색(100% 이하), 노란색(100% 초과~200% 이하), 빨간색(200% 초과)으로 나타내는 서비스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국민들이 인터넷포털 누리집 ‘네이버’나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미리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통해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확인하고,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을 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아울러 예약을 통해 적정 인원만 이용하도록 하는 사전예약 해수욕장 이용을 추천한다. 지난해에는 전남지역 13개소에서만 예약제를 시범 운영했으나, 올해는 강릉 안목 해수욕장, 해남 송호 해수욕장, 태안 바람아래 해수욕장, 포항 도구 해수욕장 등 전국 25개(강원 5, 경남 2, 경북 4, 전남 13, 충남 1)로 확대하여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국민들이 편리하게 해수욕장을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 플랫폼도 네이버로 일원화했다. 

‘네이버’에서 ‘해수욕장 예약’을 검색하면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목록이 뜨고, 방문을 원하는 해수욕장을 선택하여 ‘예약’을 선택한 뒤 이용날짜, 시간, 인원 등을 입력한 후 ‘예약하기’를 누르면 완료된다. 

예약증을 출력하거나 모바일을 통해 예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일에 해당 해수욕장에 위치한 관리자에게 확인을 받은 뒤 발열검사를 받고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신속한 방역 대응과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전국 모든 해수욕장에 ‘안심콜’ 번호를 부여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기명부 작성 등을 통해 방문 이력을 확인하였으나, 해수욕장 출입구 통제가 사실상 어려운데다, 명부 작성통로 밀집으로 인한 감염 전파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의 불편 사항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에 방문하는 국민들이 곳곳에 안내되어 있는 안심콜 번호를 통해 방문 이력을 반드시 남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체온측정에 따른 대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운대·대천·경포대 등 국민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26개소를 대상으로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하였다. 체온스티커는 손등이나 손목 등 신체에 부착했을 때 체온이 37.5도보다 높으면 노란색으로 변하는 체온계다.

해수욕장 이용객의 발열 증상으로 체온스티커의 색상이 변할 경우 이용객이 해수욕장 내 임시대기소 및 관리사무소로 즉시 알리도록 안내하고, 지자체 방역관리자는 발열 증상이 있는 이용객에 대하여 관할보건소 신고 및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소형 해수욕장의 경우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으면 안심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여 1회 체온 측정으로 간편하게 해수욕장 주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물놀이 물품대여와 관리사무소, 샤워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때는 QR코드 및 결제시스템 등으로 사용이력 및 출입을 관리한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방역대책이 효과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해수욕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8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해수욕장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50개 해수욕장에 해양수산부 관계자 약 140명이 안심콜 등록, 체온스티커 부착 인증 이벤트 등 캠페인을 통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자율적인 방역지침 준수 분위기를 조성한다.

동시에 고속도로 휴게소(200곳), 기차역(15곳), 관광안내소(20곳) 및 지자체 등 40개 기관에 리플렛, 포스터 등 홍보물을 배포해 해수욕장 방역지침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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