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연안사고 46%…해경, 안전수칙 준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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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연안사고 46%…해경, 안전수칙 준수 강조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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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은 최근 3년간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7~9월 여름 휴가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바닷가를 찾는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2082건으로 3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여름철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964건(46%), 사망자는 총 204명(58%)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여름철 연안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발생 장소별로 해안가 105명(51%), 항포구 32명(16%), 해수욕장 19명(9%), 갯바위 17명(8%), 갯벌 6명(3%) 순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익수 142명(69%), 추락 45명(22%), 고립 16명(8%) 순으로 확인되었으며, 사고 원인 대부분이 무리한 물놀이, 위험장소 접근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나타나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활동이 가장 많은 주간(09~18시)에 128명(62%)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야간(18~24시)에도 42명(21%)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닷가를 찾는 국민들은 반드시 사전에 현지 기상 및 조석시간을 확인하고 위험구역 등에 비치된 각종 안내 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하며 출입통제 장소에는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 

또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정확히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 음주나 음식물 섭취 자제 및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할 경우 본인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가까운 구조기관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큰 소리로 사고 사실을 알려야 한다.

갯벌에 출입할 때는 사전에 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확인한 후 휴대전화 알람 등을 설정하여 물이 들어오기 전에 반드시 갯벌에서 나와야 한다. 일행의 안전을 위해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장소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현지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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