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 공업지역 최초 사업지 부스트벨트 ‘그린스마트’ 핵심사업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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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후 공업지역 최초 사업지 부스트벨트 ‘그린스마트’ 핵심사업지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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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14일 오후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융·복합화된 해양신산업 혁신거점 조성 예정지인 영도구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부지를 방문하고, 영도 공업지역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장방문모습 [사진=부산시]
현장방문모습 [사진=부산시]

박 부산시장은 김철훈 영도구청장, 윤병주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 해양산업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시범사업지를 둘러보고, 노후화된 영도구 청학동 일원 공업지역을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의 핵심사업지로 탈바꿈시킬 방안을 내놨다.

부산시는 노후 공업지역 최초 사업지인 영도구 청학동 일원 약 50만 ㎡의 부스트벨트(Boost Belt)를 해양신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고, 도로, 녹지 등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정비해 15분 내 일상생활이 가능한 친환경 도심공업지역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한국타이어 부산물류센터 부지 약 2만 7000평에 대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산업혁신구역을 조성한다. 

중소형 선박, 자율운항, 조선기자재, ICT산업 등의 기업유치를 협의 중이며, 인재혁신 허브 조성을 위한 해양과학기술 상용화 플랫폼을 조성해 해양 R&D시설, 창업지원시설 등을 도입하고 동삼혁신지구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와 창업자를 위한 공공주택, 문화·체육 등 생활 SOC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고 커피산업 육성을 위해 물류·유통시설과 제조시설을 함께 집적화하는 커피 팩토리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오는 9월 산업혁신구역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신청하고, 2023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2025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2단계로 약 12만 5000평의 산업정비구역에 기존의 공장들을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소유기업이 매각 또는 업종 변경을 할 때 해양신산업, 문화콘텐츠 등 연관산업 중심으로 업종 고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육성해 나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친환경 생활공간에서 안전과 행복을 공유하고, 청년들은 취업과 창업의 꿈을 펼치고, 기업들은 도시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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