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 영등포’ 아파트서 배달음식 서빙 로봇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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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포레나 영등포’ 아파트서 배달음식 서빙 로봇 운용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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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공동현관서 음식 받아 각 세대로 전달

최근 사무빌딩이나 호텔을 중심으로 우편물과 음식물을 배송하는 자율주행 서빙로봇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건설이 주거용 아파트에 배달음식 배송로봇을 처음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국내 아파트 최초로 12일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비대면 로봇배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주거경험을 제공하고 대면접촉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이 아파트 1층 공동현관에 도착하면 상주 중인 배달로봇이 각 세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며, 스스로 층수를 입력해 원하는 층으로 이동한다.

또한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고객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도착 메시지를 보내 안내한다. 한화 포레나 영등포 3개동에 각 동마다 1대씩 총 3대의 배달로봇이 설치·운영된다.

한화건설은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단지 내 단차를 없애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으며, 포레나 원패스키(One-Pass Key)를 배달로봇에 탑재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한화건설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왔다. 향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 검토와 함께 신규 단지별 적용환경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배달로봇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주거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브랜드 경험강화를 위한 한화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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