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이오산업 날개 단다...‘K-바이오 랩허브’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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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이오산업 날개 단다...‘K-바이오 랩허브’ 유치 확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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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K-바이오 랩허브’ 유치전에서 인천광역시가 웃었다. 이로써 인천시는 향후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을 이끌 대표 도시로 강력한 존재감을 떨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중기부는 인천을 비롯해 경남, 대전, 충북, 전북 등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로 인천을 호명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약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의 창업기업에 대한 특화 지원 기관이다.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 ‘랩 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바이오 창업기업의 입주,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산‧학‧연‧병 협력 등을 하나의 공간에서 통합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국비 규모만 약 2500억 원이며 향후 인천시와 중기부는 세부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해 사업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오는 8월 예타 신청·통과 후 예산 반영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3~2024년 공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유치로 인천시는 송도 내 바이오 벨류 체인 완성형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 벤처 및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로 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함께 인천 바이오산업이 양 날개를 달았다”며 “이들 양 기관과 국내외 산‧학‧연‧병이 모여 조성된 ‘인천 바이오클러스터’는 인천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랩허브가 제 역할을 다하고, 관련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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