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하수도 관리 체계에 인공지능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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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하수도 관리 체계에 인공지능 더한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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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 선정

광주광역시의 하수도 관리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힘입어 더 똑똑해진다.

광주시는 환경부의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 공모에 도전해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 분야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선도사업은 환경부에서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시민 생활 편의 도모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23년까지 ▲도시침수 대응 ▲하수악취 관리 등 2개 분야 3개 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비 484억 원을 포함한 총 692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매년 침수피해가 잦은 극락천과 서방천 수계에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구와 남구 구도심 지역 하수악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먼저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 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379억 원을 들여 하수관로 수위측정, 하수량 모니터링 등 하수관로 내부의 실시간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기상청의 실시간 강우량과 예상 강우량을 활용해 지역별 강우양상 분석 및 도시침수 피해를 사전 예측한다.

또 스마트 도시침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실시간 강우 유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침수 발생 위험지역 내 빗물펌프장, 저류시설 등 하수도 시설의 자동운전 관리체계 방안도 모색한다.

313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ICT 측정장비를 활용해 동구와 남구지역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하수악취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저감장치를 자동 운영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하수 악취를 효과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박남주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하수도 분야에 스마트ICT 기술을 도입해 집중호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하수악취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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