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시흥·하남·전주 등 21개 ‘안심도로’우수 지자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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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시흥·하남·전주 등 21개 ‘안심도로’우수 지자체 선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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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적인 ‘안심도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실시한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 결과 21개 기초 지자체가 입상했다고 6일 밝혔다.

도로·교통 및 도시재생 분야의 2개 계획부문과, 현재 운영 중인 우수사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서 전문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각 부문별 7개씩 총 2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선 도로교통 계획부문에는 시흥시 보건소에서 제출한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이 대상으로 선정,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능곡지구 교통정온화 사업’은 교통사고 및 인구현황 자료를 정밀분석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고, 고원식 횡단보도와 수목형 중앙분리대 및 도로 굴곡화 등의 교통정온화 기법을 사용했다. 또 관련 부서 간 학습모임 운영 등 적극적인 현장의견 수렴 노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 서구청, 서울시 등도 보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위험한 도로에 차도 및 보도포장을 개선하고 차도 폭을 좁히는 등 다양한 교통 정온화 기법을 적용,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계획부문에는 경기도 하남시청에서 제출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이 대상작으로 선정,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은 어린이집이 많고 노약자가 많이 거주하여 교통취약 계층 이용율이 높은 위험한 도로에 일방통행 설치,  볼라드 조명 설치 등의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했고, 특히 추진과정에서 인근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주민 주도로 사업을 진행해 평가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밖에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전주시청의 ‘전주역세권 보행친화도로 조성사업’, 수원시청의 ‘인계동 장다리마을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운영 우수사례부문에는 사업이 완료돼 현재 운영 중에 있는 안심도로 중에서는 전주시청의 ‘전주 첫마중길’이 대상으로 선정되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주 첫마중길’은 차로 중심의 대로를 보행자 중심의 생태도로로 변경한 사업으로 도로의 안전성을 대폭 제고시켰을 뿐만 아니라 중앙 보행광장, 수목식재 400주, 워터미러 분수, 여행자 도서관을 설치해 도시의 이미지까지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이 부각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보행정책과의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송파구청의 ‘중대로 8길 도로다이어트’ 사업도 차로 수 축소 등 다양한 교통 정온화 시설을 적용하여 보행자 안전을 효과적으로 제고했다는 점을 평가받아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설계 등 기술 관점에서, 행정안전부는 사업 관점에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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