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데이터 기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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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기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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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64개 해수욕장 대상 초록·노랑·빨간색으로 표시

첨단 빅데이터 분석기술이 휴가철 방역대책 분야에서도 크게 활약할 전망이다.

KT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전국 264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50개 해수욕장에 한해 시범적으로 선보인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시범 서비스를 전국 해수욕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을 들어 KT의 시범서비스를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해수욕장에서 잡히는 KT 기지국의 무선 신호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 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실제 해수욕장에 방문한 인구를 집계해 30분 단위로 혼잡도를 알려주는 메커니즘이다. 해수욕장별 적정 인원 대비 인구 집계치가 100% 이하는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으로 혼잡도를 나타낸다.

혼잡도 확인을 원하는 누구나 네이버 검색, KT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 정부 해양관광 안내사이트 바다여행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KT와 해수부는 피서객들이 전국 해수욕장의 혼잡도 여부를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 방문을 자제하고,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있는 해수욕장 내 밀접 접촉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KT AI·빅데이터융합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은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더 안전한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술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가 생활방역 대국민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인구 측위 기술을 지속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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