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민·관 협력으로 배회감지기 보급…실종 예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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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민·관 협력으로 배회감지기 보급…실종 예방 강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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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보건복지부,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실종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위치추적장치인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통신비(2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찰청은 지난 2017년 8월 에스케이하이닉스와 협업하여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1차 업무협약을 맺고, 20년 말까지 4년간 배회감지기 약 2만여 대를 보급해 왔다.

배회감지기 보급으로 실종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중 약 477명이 안전하게 귀가하였으며, 발견 시간도 55분으로 평균 실종자 발견소요시간인 12.2시간에 비해 비약적으로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보건복지부 및 에스케이하이닉스와 함께 기기 배부 방식을 재편하는 등 사업을 확대한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2024년까지 배회감지기(년 2600여 대)를 무상보급하고 복지부는 산하 중앙치매센터(치매안심센터)와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지역센터)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기기를 보급·관리하며 경찰청은 배회감지기를 활용하여 실종자를 수색·발견한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실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보급 대상자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보건복지부, 에스케이하이닉스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협업하여 모든 국민이 실종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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