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주역 ‘우수마을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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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주역 ‘우수마을기업’ 선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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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에 청년들을 유입하고, 지역 주민과 예술인을 연결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킨 마을기업 등이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공헌 활동 및 지역문제 해결에 이바지한 우수마을기업 14개소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우수마을기업으로는 최우수 1개, 우수 3개, 장려 5개, 입상 5개가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로 선정된 ‘농뜨락 농업회사법인’은 인구감소 위험지역인 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8년 회원 6명(청년 5명)으로 행정안전부 ‘청년마을기업’에 지정되었고 현재는 30명(청년 26명)으로 확대해 운영 중인 마을기업이다.

지역 농가로부터 맛은 좋지만, 흠집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진 못난이 농산물을 지역공판장 보다 약 20~30% 높은 금액으로 수매하고 2차 가공품으로 제조‧유통하여 60여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예비 청년 창업자들에게 상담과 창업 안내를 통해 청년의 귀농‧귀촌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꾸준히 고용인원과 매출이 증가해 2020년에는 26명의 직원이 함께하여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청년회가 없던 비안면에 청년회를 구성해 마을축제 등을 통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령인 일손돕기, 농기계 운행지원, 집수리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우수상은 ‘어업회사법인 섬진강다슬기마을’(전북 임실군), ‘증안리약초마을 협동조합’(경기 양평군), ‘플리마코 협동조합’(광주 동구)이 선정됐다.

전북 임실군 ‘어업회사법인 섬진강다슬기마을’는 지역자원 중 하나인 다슬기를 이용하여 가공품 제조 및 체험상품, 지역축제를 운영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장애인 5명을 포함한 2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의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경기 양평군 ‘증안리약초마을 협동조합’은 인구감소로 인한 마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던 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농산물의 계약 재배와 수매를 통해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마을기업이다.

지역의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지역 경제활동인구의 약 1%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 동구 ‘플리마코 협동조합’은 지역 청년들이 문화‧예술 플랫폼(Bridge D. Market)을 구축하여 지역주민과 예술인을 연결하고 있다.

지역 내 문화‧예술 콘텐츠의 판로를 개척하여 활성화하고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속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려상에는 문화공작소 협동조합(세종), 낙동2리새농촌 영농조합법인(강원), 농업회사법인 서당골(전남), 협동조합 곰네들(대구), 미친서각마을 영농조합법인(충남)이 선정됐다.

수안 영농조합법인(경남), 공덕(부산), 둔율올갱이 영농조합법인(충북), 도시마을 협동조합(서울), 다림향(부산)이 입상했다.

한편, 선정된 14개 우수마을기업에 대한 시상식은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제3회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 당일인 2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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