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산학연 교류 협력으로 양자기술 퀀텀점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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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산학연 교류 협력으로 양자기술 퀀텀점프 박차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7.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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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대·중·소기업·대학·연구기관 등 64곳 참여

국내 양자기술의 혁신적 도약을 위해 산학연이 하나로 뭉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던 양자기술에 산업계의 참여를 이끌고 연구개발과 산업활성화의 주축이 될 ‘미래양자융합토론회(포럼)’의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양자 기술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핵심 기술로서 양자통신·감지기(센서)·컴퓨터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판도를 뒤집을 게임체인저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미래양자융합포럼은 미래 혁신을 이끌 양자기술에 대해 학계와 연구계의 연구 성과를 산업적 성과로 연계하고 대기업 등 산업계는 관심을 갖고 적극적 연구개발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산·학·연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하게 된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양자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은 지난해 6월 표준기술연구소(NIST) 주도로 양자경제개발연합체(QED-C)를 구성해 140여 개 기업이 양자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13개국 38개 산·학·연 동반자들로 오픈 양자키분배기(OPEN-QKD) 프로젝트를 구성하여 양자 활용사례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도 도쿄대, 도요타, NTT 도코모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양자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해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양자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자기술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발표하고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국제공동연구를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미래양자융합토론회(포럼)를 통해 현재 연구계·학계 위주의 양자 기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축으로서 산업계를 본격 참여토록 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한단계 도약시키고, 다양한 산업 모델을 발굴해 양자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고자 한다.

이에 미래양자융합토론회는 산·학·연 교류를 통한 양자기술과 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자문, ▲산업활용 모델 발굴, ▲공동연구 등을 실시·지원할 2개 위원회와 8개 분과로 구성·운영된다.

포럼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종합기술원,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순천향대병원, 보령제약, 포스코, 한국전력, LIG넥스원, 대유플러스, 안랩, 넷케이티아이, IDQ, 쏠리드 등 25개 대·중·소기업이 참여한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등 12개 연구기관과 고등과학원, 성균관대, 한양대, 부산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서울대, 충남대 등 28개 대학이 힘을 보탠다. 이렇게 총 64개 기관의 전문가 162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양자관련 제조·국방·의료·금융 대기업과 관련 수요기관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창립 간담회에서는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연구개발 확대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인력 양성과 정착을 연계한 인력 관리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통신, 제약업계 등에서 양자암호통신, 신약개발에 양자 기술을 활용하고 정부와 산·학·연이 공동 노력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럼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계로 확산되고 산업적 수요가 연구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학계와 연구계는 산업화를 위한 조언과 혁신적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산업계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실시해 우리나라가 양자기술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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