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상수도 시설 안전진단에 3D 맵핑 솔루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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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상수도 시설 안전진단에 3D 맵핑 솔루션 적용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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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정확도·효율성, 작업 안전성 획기적 개선 기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에 힘입어 상수도 시설물 안전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3D 디지털 맵핑 솔루션을 적용해 상수도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안전관리원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정수장 정밀안전진단에 처음 적용한 이 솔루션은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방향 정밀측정 기술인 라이다(LiDAR) 스캔 데이터, 드론 영상, 위성 측량 데이터 등을 통합한 기술이다. 

이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은 드론 전문업체인 코매퍼와 함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상수도 시설물은 대부분 지하구조물로 물에 잠겨 있기 때문에 부력, 수압, 토압 등으로 인해 구조물의 변형 또는 변위 발생의 위험이 존재한다. 이러한 변위가 허용치를 넘으면 구조물의 안전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변위측량으로 이를 미리 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탐지를 위해서는 측량기기를 설치하고 물이 차 있는 구조물에 가까이 접근해야 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위성측량 데이터 등 첨단 기법을 적용해 이러한 불편과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수지정수장 정밀안전진단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한 결과, 육안조사나 2차원 측량에 의존하던 기존 분석보다 훨씬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접근이 제한된 대형 구조물에 대한 다량의 데이터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더욱 정교한 데이터도 얻을 수 있도록 정밀안전진단 등 업무 전반에 첨단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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