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울산공장 폐열 재활용해 연 1500톤 탄소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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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울산공장 폐열 재활용해 연 1500톤 탄소 감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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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용연공장에 연간 100만 톤 규모 온수 공급

한화솔루션이 울산공장의 폐열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한화솔루션은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청정생산 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울산 3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에너지로 생산한 연간 100만 톤의 온수를 인근 롯데케미칼 용연 2공장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정생산 기반 산업공생 기술개발사업’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지원하는 연구비를 바탕으로 한화솔루션(공급원)과 롯데케미칼(수요처), 비케이이엔지(기술개발)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솔루션 울산공장과 롯데케미칼 용연공장은 승용차 430대에서 1년 간 배출되는 양에 해당하는 연간 15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원받은 비케이이엔지는 한화솔루션 울산3공장에 열교환기를 설치하고, 한화솔루션은 공정 폐열을 열교환기에 공급해 생산한 섭씨 95도의 온수를 롯데케미칼에 제공한다. 

그리고 롯데케미칼은 이렇게 공급받은 온수를 에너지원으로 흡수식 냉동기를 가동해 전기에너지를 절감하는 메커니즘이다. 식은 물을 폐열로 데워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동주 한화솔루션 울산공장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과 중소기업 아이디어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인 모범적인 사례”라며 “향후에도 산업단지 내 기업들과 협력해 환경과 상생을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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