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건축물 해체공사현장 전수 안전점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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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건축물 해체공사현장 전수 안전점검 완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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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공사 579개소, 재개발·재건축 7개소 대상

강원도는 도내 해체공사 현장 579곳을 대상으로 도·시군·민간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합동점검반과 시군 점검반을 구성해 최근 5일간 전수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일 광주광역시 동구 건축물 해체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한 유사사고 재방 방치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점검에 앞서 지난 14일부로 긴급 공사 일시중지 조치를 취했다.

점검반은 강원도 지역건축안전센터 2명, 민간 부문 전문가 2명(건축사·건축구조기술사)에 더해 점검의 공정성 확보와 건설현장을 대변하고 개선점을 함께 강구해 나갈 수 있도록 건설노조 1명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과 재개발·재건축 현장점검을 위한 합동점검반(강원도 주택팀) 등 2개조로 운용했다.

광주 사고 현장과 같이 차량과 보행 이동량이 많은 해체공사 현장 20개소와 현장이 밀집돼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인가 7개 구역은 강원도 합동점검반이 점검을 실시해 안전·환경관리 미흡사항 14개소, 25건을 적발하고, 건축물관리자 및 인허가 담당 시군에 즉각적 조치를 요구했다.

시군에서는 강원도 합동점검 대상 20개소를 제외한 559개소 현장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66개소에 대해서는 안전 위험요소에 대한 조치 확인 후 해체공사를 재개토록 했다.

합동안전점검 결과, 강원도 내 해체공사는 소규모 건축물 해체 위주로 공중의 안전에 위험이 되는 중대한 과실 또는 안전관리 미흡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개구부 덮개 미부착, 안전통로 미확보, 살수작업 미실시와 같은 경미한 지적 건에 대해서는 즉각 조치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강원도는 아직 철거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현장의 경우 해체계획서에 따라 공정·시공·안전 및 환경관리가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광주 현장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체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시군 관련부서와 함께 관리할 예정”이라며, “현재 국회에서 개정 논의되고 있는 해체공사의 관리 강화 등과 관련해 시군 및 관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해관련부처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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