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자기술 연구 거점 도약...‘양자기술강원연구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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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자기술 연구 거점 도약...‘양자기술강원연구소’ 개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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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와 액화수소 드론 기반 무선양자통신 보안망 연구개발 추진

강원도가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핵으로 불리는 양자정보기술의 국내 주요 연구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24일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양자기술강원연구소’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자정보기술은 인공지능(AI), 5G,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이어 ICT와 경제, 산업의 패러다임을 다시 한 번 변화시킬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양자컴퓨팅,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등 국가의 안보와 미래 산업을 좌우할 혁신 분야로 꼽힌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5월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림대학교와 함께 양자정보기술 연구개발(R&D)와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양자기술강원연구소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향후 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 ICT 선도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과 협업해 양자기술 분야 국가 공동 R&D, 신규 국책사업 발굴, 연구인프라 확충, 네트워킹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양자기술강원연구소에서는 ETRI와 협업해 국가 R&D 과제인 ‘양자인터넷 구축사업’의 무선양자통신 분야에서 액화수소 드론을 활용한 보안통신망 공동 R&D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한림대학교와는 양자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ETRI 연구진이 참여하는 학‧연 석박사과정 운영과 양자 관련 학과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는 양자기술강원연구소를 중심으로 양자기술 분야 산학연 통합협의체 구성을 위해 지난 5월 13일 ‘강원 양자정보기술 자문단’을 발족했으며,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선양자통신, 양자센싱 기반기술 R&D, 기술산업화 전략 수립, 양자컴퓨터 시뮬레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등 양자정보기술 연구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자기술강원연구소 개소를 시작으로 4차 산업시대 국가발전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새로운 산업과 미래 인재를 육성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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