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OLED 대세화로 지구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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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저전력 OLED 대세화로 지구 살린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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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온실가스 11만톤 감축 효과 거둬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전력소모량이 적은 OLED를 판매해 지난해에만 무려 11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생산한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 워치용 OLED 패널의 총 전력 소비량이 지난 2017년 대비 약 30% 수준에 불과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따른 지구환경 살리기에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렇게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절감한 전력양은 239GWh에 이른다. 이는 약 11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한 것에 상응하는 수치며, 축구장 5600여 개 면적에 해당하는 약 1700만 그루의 소나무 숲을 조성했을 때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이다.

연간 4억 대 가량의 OLE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2017년 대비 각각 4만 톤, 8만 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 뒤에는 독보적 저전력 OLED 기술이 숨어 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매년 발광 효율을 높인 OLED 유기재료를 새로 선보이며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채용되는 패널의 소비전력을 낮추는 데 기여해왔다. 또한 사용자의 컨텐츠에 따라 주사율이 변하며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 기술 개발에 성공해 저전력 OLED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자기기 특히 모바일 기기의 소비전력은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을 넘어 지구온난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품생산을 위해 저전력,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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