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 267개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토양 오염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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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전국 267개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토양 오염도 조사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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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전국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의 토양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욕장 환경오염도 조사는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수욕장의 수질 및 백사장의 토양이 환경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조사 모습 [사진=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모습 [사진=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올해는 전국 277개 해수욕장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개장하지 않는 10개를 제외한 267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에서는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에 따라 3~5개 조사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조사항목은 총 2개 분야, 7개 항목이다. 해수욕장의 수질분야 조사에서는 장염 등 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의 검출여부를 조사한다.

백사장의 토양분야에서는 어린이 활동공간의 바닥에 사용된 모래 등에 적용하는 조사 기준항목인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5개 항목의 검출여부를 확인한다. 

해수욕장의 환경오염도 조사 결과에 따라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재조사 시행 및 원인 분석을 통해 해수욕장 개장 연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오염도 조사결과는 국가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도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에서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2주에 1회 이상 수질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수질이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에는 입욕금지방송 및 표지판 설치 등 조치를 취하고, 해당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하여 원인을 조사한 뒤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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