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수소에너지 밸류체인 강화...여수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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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수소에너지 밸류체인 강화...여수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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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동서발전과 수소경제활성화·탄소중립 투자협약

GS칼텍스가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손잡고 여수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수소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GS칼텍스는 지난 17일 여수시청에서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탄소포집·활용(CCU) 기술 실증·상용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양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만 생산된다.

특히 이 발전소는 LNG를 원료로 하는 다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부생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인근에 위치한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파이프라인으로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필터를 통해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양사는 CCU 기술 실증·상용화 사업도 추진한다.  CCU 기술 상용화를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동서발전, 여수시와의 투자협약으로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수소 관련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자협약에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5월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 플랜트·충전소 구축, 수소 추출설비 구축, CCU 기술 실증·상용화 등 액화수소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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