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국내 최고 수준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상태바
SK에코플랜트, 국내 최고 수준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 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8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량충격음 41dB, 경량충격음도 26dB 저감 효과 확인

앞으로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가 건설한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 타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SK에코플랜트는 18일 국내 최고 수준의 중량충격음 저감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바닥구조를 개발해 성능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닥충격음은 무거운 물체 낙하 시 발생하는 중량충격음과 가벼운 물체 낙하 시 발생하는 경량충격음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중량충격음이 바로 대다수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가 이번에 개발한 바닥구조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 인정기관 시험결과 중량충격음이 41dB까지 저감됐다. 층간소음 성적 측정이 가능한 공인시험기관 11곳을 확인한 결과, 실제 현장에서 측정한 중량충격음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경량충격음도 26dB까지 감소했다.

이 바닥구조는 별도 실험실이 아닌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실제 아파트 현장에 적용해 성능시험을 마쳤다. 기존 벽식구조가 아닌 기둥벽혼합식구조로 설계를 특화하고, 바닥 슬래브의 두께를 기존보다 90mm 높였다.

또한 50mm 방진재와 100mm 콘크리트를 조합한 뜬바닥구조를 기존 슬래브와 온돌 구조 사이에 추가해 바닥으로 전달되는 진동은 줄이고 소음은 흡수시켜 한층 효율적인 저감을 가능하게 했다.

김정석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부문장은 “공동주택의 큰 사회적 문제인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의미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주거상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