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스마트 선박용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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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스마트 선박용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선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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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랩컴퍼니, 고려대와 산·학 공동연구 추진

대우조선해양이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십으로 대변되는 차세대 스마트 선박을 위한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디에스랩컴퍼니와 ‘해양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고려대학교, 시큐아이, 파이오링크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디에스랩컴퍼니는 보안기술 컨설팅,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등 선박 및 함정에 대한 사이버보안 기술에 특화된 강소기업이다.

향후 양사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산업 수요기술 연구개발로 디에스랩컴퍼니의 ‘사이버 거북선’ 플랫폼을 기반으로 선박 보안설계용 소프트웨어부터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보안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개발된 보안 기술을 선박과 함정에 탑재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자문역할을 맡는다.

최근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이 적용된 자율운항선박, 스마트십, 스마트함정 등이 개발되면서 선박과 육상을 연결하는 통신 체계의 발전으로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선박이 해킹 되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 중인 국제해사기구(IMO)의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규제 시행에 따라 전 세계 조선해양 산업은 선박과 관련 시스템이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과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 최근 3년간 선박 시스템 공격이 900%가 증가하는 등 세계 각국은 선박 사이버보안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정우성 상무는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상선과 함정은 사이버보안 기술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문기업, 대학과 함께 개발 중인 사이버보안 기술을 통해 새로운 해양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무는 이어 “특히 대한민국 해군의 모든 첨단기술이 집약될 경항공모함의 사이버보안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에스랩컴퍼니 조용현 대표는 “오는 2025년 레벨3 자율운항선박이 개발되고, 선박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되면 사이버보안 기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해운 강국 재건, 스마트 해군 건설 등 사이버보안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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