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최초 경찰 전사 ‘6·25동란과 싸우는 강원경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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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최초 경찰 전사 ‘6·25동란과 싸우는 강원경찰’ 발굴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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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학 한국경찰사연구원은 최초 경찰 전사 6·25동란과 싸우는 강원경찰을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경찰 전사는 1951년 12월 25일 강원문화연구소가 발행했다. 가로 12.1cm, 세로 18.4cm, 세로쓰기, 모두 108쪽으로 되어 있으며, 표지화는 만화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김성환(金星煥) 화백이 그렸다.

표지 사진 [사진=경찰청]
표지 사진 [사진=경찰청]

저자는 이용운(李龍雲)이다. 그는 6·25전쟁 발발 당시 원주경찰서장으로 재직하고, 경찰서가 대구로 후퇴하자 강원경찰환자수용소장과 강원경찰전투사령부 제1대대 대대부(大隊附)로 근무하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한 후 신병으로 사직한 인물이다.

주요 내용은 6·25전쟁 발발 전 강원도의 치안 상황, 강원경찰국의 후퇴 과정, 강원경찰전투사령부의 설치와 전투, 강원경찰부대원들의 전투 일화, 6·25전쟁 발발에 대한 반성과 교훈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전사는 치안국의 대한경찰전사 제1집 민족의 선봉(1952) 보다 4개월 일찍 발간됐고, 후에 발행된 강원도경찰국의 강원경찰전사 영광의 서곡 제1·2집(1952·1954)의 기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경찰대학 한국경찰사연구원이 17일 ‘경찰전사에 관한 새로운 시각과 자료의 공개’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온라인 학술세미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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