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가융합망’서비스 개통…정부부처 개별통신망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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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가융합망’서비스 개통…정부부처 개별통신망 통합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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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개별로 운영됐던 정부부처 통신망이 ‘국가융합망’으로 통합돼 증가하는 통신수요에 대응하여 디지털기반 정부혁신을 주도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국가융합망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48개 정부부처의 개별통신망과 국가정보통신망(K-net)을 통합하는 ‘국가융합망’ 백본망(Backbone Network) 구축을 지난 4월 완료했다.  

국가융합망은 각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하던 정보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한 범정부 국가통신망이며, 국가융합망이 구축되면 통신수요 대응, 안정적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각 부처에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재난 등과 같이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중단 없는 안정적인 국가통신망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각 부처 간 중복투자 방지 및 중복회선 통합을 통해 통신비 예산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관리원은 2020년 9월부터 국가융합망 사업에 착수하여 2021년 4월, 국가융합망 구축을 완료하였으며, 2022년까지 3단계에 거쳐 48개 국가기관과 국가정보통신망(K-Net)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1단계는 국가인원위원회 등 22개 기관이 국가융합망을 사용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 추진되는 2단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1개 기관이, 내년에 추진되는 3단계는 고용노동부 등 15개 기관이 전환․수용돼 국가융합망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국가융합망은 안전한 통신망 구현을 위해 통신사업자를 이원화해 2개의 백본망으로 구축됐다.

제1망은 시․도 중심으로 전국 38개 노드를, 제2망은 정부청사 중심으로 전국 21개 노드를 연결하는 그물망(Mesh) 방식으로 구성하였으며, 노드(node)․회선․장비의 이중화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국가융합망에 도입된 신기술(SDN)을 활용해 각 부처의 트래픽 증가에 따라 신속․탄력적으로 증설이 가능하다.

아울러 국가융합망 망운용센터(NOC:Network Operations Center)를 구축하여 24시간 365일 통신망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장애탐지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통신사업자로부터 전송망 관리정보를 제공받아 다양한 네트워크 현황을 시각화하고, 각 부처별 맞춤형 망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부부처 간 교차모니터링을 통해 운영을 지원한다.

또 실시간 선로상태 관제로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장애구간 파악이 가능해 장애 복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까지 48개 국가기관을 국가융합망으로 단계별 전환을 마무리하고, 양자암호통신 적용을 통한 보안이 강화된 통신망  구축 등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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