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안전 지키러 ‘국민안전감독관’ 나선다
상태바
여객선 안전 지키러 ‘국민안전감독관’ 나선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15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 위촉

해양수산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을 새로 위촉하는 ‘제4기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위촉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2018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불시에 연안여객선에 탑승해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국민의 시각에서 직접 확인하고, 미비한 부분은 정부에 알려 시정하고 개선하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3년간 총 100여회의 현장점검을 통해 180여 건이 넘는 위험요소를 찾아내며 여객선 안전관리를 개선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승‧하선 시 신분증 확인 간소화를 제안해 도서민 승선 절차 간소화제도가 도입될 수 있었으며, 여객선 내 승객 안전통로를 표시하도록 제안해 안전과 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해수부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통화 면접을 통해 선박안전 업무 경험자, 도서민, 사회봉사활동 경험자 등을 위주로 전국 3개 권역별로 3~6명씩 총 12명을 신규로 선발하고 제3기 우수 활동자 3명을 다시 위촉했다.

제4기 국민안전감독관은 해양수산 및 조선 분야 종사자, 대학 교수, 전기안전관리자 등 다양한 업종의 종사자들로 구성했다. 

또 항해사‧기관사 자격증 보유자, 선박 안전관리, 소방 및 해양수산 분야 퇴직 공무원 등 관련 분야 경력자들도 포함됐으며, 3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위촉식을 마치고 여객선 안전관리 관련 제도 및 현황과 활동계획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코로나19로 모집시기가 조정된 점을 고려해 2022년 말까지 1년 6개월간이며, 수시로 이뤄지는 개인별 여객선 현장 안전점검과 함께 민‧관 합동점검, 특별점검, 선사간담회 등 공동 활동에도 참여해 연안여객선의 안전관리 현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개선사항을 찾아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