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시각장애 어린이 위한 생태동화 점자책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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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시각장애 어린이 위한 생태동화 점자책 제작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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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서관, 맹아학교 등 관련 기관 105곳 무료 배포

시각장애 어린이들도 재미 있는 생태동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생태동화 등 기존 자체 도서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로 제작해 15일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 맹아학교 등 관계기관 105곳에 무상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점자도서는 국립생태원에서 지난 2017년에 발간했던 '에코스토리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과 2019년 발간한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 등 동화책 2권이다.

이들 동화책은 각각 지난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와 2020년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 각지의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와 세계 옛이야기 속 다양한 생태정보들을 재밌는 동화로 엮어냈다.

시작장애인용 점자도서는 손으로 문자를 읽는 특성을 고려해 점자 눌림 훼손 방지를 위한 양장도서로 제작돼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원본 도서의 원고와 그림을 점자와 함께 인쇄함으로써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점자도서 무상 배포 대상 외에도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기관이 요청할 경우 점자도서를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에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읽을 수 있도록 전자점자도서로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점자도서 보급을 통해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생태에 관심을 두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태 관련 저작물을 지속 개발하는 등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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