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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경정신질환 ‘전자약’ 시장 출사표...美 뉴로시그마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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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경정신질환 ‘전자약’ 시장 출사표...美 뉴로시그마와 맞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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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우울증, 뇌전증 전자약 개발·사업화 협력

KT가 차세대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자약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KT는 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경정신질환 치료용 ‘전자약’ 승인을 최초로 획득한 미국 전자약 개발전문업체 뉴로시그마(NeuroSigm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전자약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뉴로시그마가 개발한 ‘모나크 eTNS(Monarch external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System)’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기술로, ADHD를 치료하는 전자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이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과 뇌전증 질환에도 적응증을 확대하고 FDA 승인을 추가로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KT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에 기반한 eTNS 제품의 차세대 버전 설계와 개발 지원,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한 모니터링과 AI 분석 서비스 고도화, 국내 상용화 및 국내 생산거점 구축 협력 등을 추진한다.

기존 ADHD 치료 약물들은 중추신경자극제로 두통‧불안‧중독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eTNS 전자약은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경미하며 안정성과 효과도 입증돼 기존 신경정신질환 치료 약물의 대체제를 찾는 환자나 보호자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T는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래가치추진실에 ‘디지털&바이오헬스 P-TF’를 신설하고, 올해 김형욱 미래가치추진실장이 디지털헬스산업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육성에 큰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병원, 제약회사, 학회, 바이오벤처 등과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는 등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입지를 키워 나가고 있는 상태다.

KT 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효용성과 성장 잠재력은 매우 뛰어나다”면서 “뉴로시그마와의 사업협력을 계기로 전자약을 비롯한 디지털 치료제를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시그마의 레온 액치안 CEO는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은 의료와 전자공학 분야의 융합을 대표하는 eTNS 제품을 완벽하게 보완해줄 것”이라면서 “KT의 ICT역량을 기반으로 디자인, 기능, 고객 경험 등 추가 가치를 창출해 차세대 제품의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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