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조성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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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조성 본격 시동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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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혁신 협력단지'의 연구개발 거점 육성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인천로봇랜드’ 조감도 [사진=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는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개발계획(변경)’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원안가결 됨에 따라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의 주요 개발계획은 로봇산업시설, 상업·업무시설, 테마파크 용지 등이 상호 유기적인 배치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인천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걸 맞는 로봇산업의 혁신적인 성장의 유연한 대처와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친환경적인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시설별, 공간별 상호연계 가능한 토지이용계획과 스마트 기술기반의 인프라 구축,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기술개발, 생산, 체험기능을 연계한 선순환 가치연결로 로봇산업 혁신 협력단지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 내 ‘로봇산업 혁신 협력단지 조성’을 위해 로봇산업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정책사업 추진과 로봇산업 인프라 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항만공사, 유진로봇, 현대무벡스,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이 제안한 ‘로봇산업 핵심기술개발(R&D)’연구과제가 산업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인천시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인천로봇랜드 내 495㎡ 규모의 ‘로봇R&D센터’를 시험실증 공간으로 지원해 ‘(가칭)로봇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향후 ‘로봇실증지원센터’를 교두보로 로봇기업의 연구·기술개발, 실증, 인증 지원을 위한 로봇시험인증 장비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유치해 로봇산업 분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혁신 협력단지를 갖추어 국내 최대 물류로봇의 중심지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ICT(정보통신기술) 및 자율주행기술 발전에 따른 급격한 자동차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로봇랜드를 로봇과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로봇랜드 내에 지상 3층 건물연면적 2900㎡ 규모로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건립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정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로 승인된 ‘미래차 통신용 소재·부품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된다. 국·시비 등 약 340억 원이 투입돼 개발된 소재·부품 및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인증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국내 유일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인천분원을 유치해 센터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도 국내 1위의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 로보로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로보로보는 약 9900㎡ 규모의 투자를 통해 분산 운영 중인 본사, 연구소, 공장을 모두 인천로봇랜드로 통합 이전하고, 신규 인공지능 기반의 교육용 로봇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성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산업이자 인천시 전략산업인 로봇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비대면 수요 증가,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환경의 변화로 성장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의 공모·제안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및 로봇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인천로봇랜드를 국내 최대의 로봇산업 협력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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