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마존웹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 사업 가속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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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마존웹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 사업 가속화 맞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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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과 미디어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의기투합한다.

KT는 AWS와 AI, 클라우드, 미디어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AI원팀 등을 통해 현대중공업, LG전자, KAIST, 서울대 등 국내 유수 기업 및 연구 기관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협력계약 체결은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첫 행보다.

지난 해 10월 ABC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선언에 이어 지난 3월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한 KT에 또 한번의 사업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협력계약에 따라 양사는 AI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진행한다. B2C, B2B를 아우르는 AI 솔루션과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양사의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T는 한국 시장에서 290만 명의 압도적인 고객 기반과 호텔, 아파트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 콜센터 운영 노하우에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AI 컨택 센터(AICC)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내놨으며, 목소리 인증, 챗봇, 가상상담원 등 다양한 선도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AWS의 옴니채널(다채널) 클라우드 컨택센터 서비스 ‘아마존 커넥트’와 연계한 다양한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양사는 또한 KT IDC·클라우드와 AWS를 연계한 최적의 클라우드 및 통합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올 하반기부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트워크, 클라우드, IDC 3박자를 갖추고 있는 KT의 인프라와 AWS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는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B2B 고객에게 디지털 혁신(DX)를 손쉽게 접목하고 유연한 경영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KT는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에 합류해 고객들에게 KT와 AWS의 서비스를 통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다. 양사는 KT 미디어 사업 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력 강화를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글로벌 IT기업 AW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의미 있는 사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디지코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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