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국형 ‘플라잉 카’ 서비스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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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형 ‘플라잉 카’ 서비스 청사진 제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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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와 등과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로 구현된 플라잉 카를 타고 상암동에서 코엑스까지 이동해 보자.

SK텔레콤이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 참여해 VR 기반의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크게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관련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서울시가 도시집중화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관련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미래 교통환경과 모빌리티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국내 UAM 개발을 선도하는 ‘K-UAM 드림팀’인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은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분야의 사업 비전과 핵심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UAM 서비스 품질을 결정할 빠르고 편리한 예약 프로세스 및 탑승과 관련된 가상 탑승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의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

이후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구축 계획을 밝힌 세계 최초 UAM 이착륙장 ‘인프라 허브(프로젝트 N.E.S.T)’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K-UAM 드림팀’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025년의 모습을 소개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최대시속 320km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을 전시하고, UAM 체험을 위한 기체 내부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또 한국교통연구원은 전시 기간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UAM 수요 예측 및 이착륙장(Vertiport) 입지 조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도 수행할 예정이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SKT는 국내 UAM 기술 선도 기관·기업들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육상과 공중 교통을 연계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UAM 탑승 예약부터 버스·철도·퍼스널 모빌리티 등 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관련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SKT의 앞선 ICT 인프라와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UAM 혁신을 선도해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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