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형산업 ‘밀크런’ 프로젝트 추진...해외물류비 4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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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금형산업 ‘밀크런’ 프로젝트 추진...해외물류비 40% ‘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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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부품 공동 구매·운송으로 연간 총 2억 원 절감 기대

광주광역시가 지역 뿌리산업인 금형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밀크런 시스템 도입에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2월 광주 금형특화단지를 뿌리산업 최초의 밀크런 시범사업 추진 단지로 선정하고, 올해 공고를 통해 사업 대상을 확정함에 따라 한국금형산업진흥회 주관으로 '금형산업 밀크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밀크런은 수요자가 공급자들을 순회하며 자재를 일괄 수거해 운송하는 물류 효율화 방식이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부품을 수급하는 경우 기업별로 필요한 부품을 항공과 해상 운송을 통해 들여왔지만 밀크런을 도입하면 여러 회사에서 필요한 금형 부품을 공동구매와 공동운송을 통해 비용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금형특화단지 내 주요 1개 부품에 대한 공동구매, 공동물류, 공동시설 활용 등으로 물류비용 40%를 비롯해 구매비 등 연간 총 1억∼2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본 수출 규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글로벌 부품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자재수급 안정화와 공동 구매‧운송‧비축 등 공동대응이 가능해져 기업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밀크런 사업을 통한 기업들의 공동구매, 공동물류 등 협업이 금형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에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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