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정보보안시스템 취약점 찾아 막는다
상태바
경기도, 중소기업 정보보안시스템 취약점 찾아 막는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10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개 사에 정보보안 컨설팅 지원

경기도가 열악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보안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재정정보원과 함께 올해 20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1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컨설팅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35.9점으로 8개 기업이 위험수준, 3개 기업이 취약수준이었고 단 1개 기업만이 양호수준이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정보보안 수준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정보보안 컨설팅 대상을 20개사로 확대했다. 또한 경기도와 협력기관의 각종 지원사업을 연계한 보안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보안취약점의 실질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에 선정되면 홈페이지에 대한 보안취약점 원격 점검을 시작으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방문 정보보안 점검 등 지원기업별로 컨설팅 결과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협력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상 랜섬웨어 모의훈련, 정보보호솔루션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한다. 정보보안 취약점 조치가 시급한 중소기업의 경우 전문 컨설턴트가 일정 기간 동안 상주하는 심층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이달부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청접수 순으로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지원이 결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즉시 보안 컨설팅 지원 절차가 시작된다.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인력 등의 한계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력으로 중소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