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공교육에 AI 도입 시동...AI 기반 영어회화서비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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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공교육에 AI 도입 시동...AI 기반 영어회화서비스 공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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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과 MOU 체결, ‘AI튜터’·‘스피킹클래스’ 무상 제공

LG CNS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서울시의 초·중·고교생 80여만 명의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위한 '킥'으로 등판한다.

LG CNS는 지난 7일 마곡 본사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인공지능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은 학교나 집 등 장소의 제약없이 AI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LG CNS와 서울시교육청은 ▲‘AI튜터’를 통한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지원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 개최 ▲한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개발 및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먼저 LG CNS는 서울시교육청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AI튜터’는 수십 만 개의 영어 문장을 학습한 AI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영어 회화 공부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다. ‘스피킹클래스’는 AI 회화 알고리즘과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AI 영어 학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제작 플랫폼으로 코딩을 몰라도 클릭·입력 몇 번이면 즉시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AI튜터’는 76만 명이 가입한 인기 영어 학습 서비스로서 LG 계열사를 비롯한 150개 기업이 임직원 외국어 교육용으로 이용 중에 있다. LG CNS는 캐럿글로벌, YBMNET, 윤선생, 파고다 등 국내 유명 어학교육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AI튜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초에는 AI 기반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영어 교육 인증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관내 초·중·고 총 1300여개 학교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배포하고, 이를 통한 AI 맞춤형 교육에 나선다.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AI 영어 회화 콘텐츠를 직접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교사가 ‘스피킹클래스’ 앱에 영어 대화문만 입력하면 AI가 문장 말하기, 빈칸 채우기, 끊어 말하기 등 회화 학습에 필요한 응용 문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교사는 문제 출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학생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또 ‘스피킹클래스’는 학생들의 발화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별 진도율과 학습 수준을 실시간 제공한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어 회화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기초 회화를, 능숙한 학생들에게는 심화 회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즉 학생들은 교사가 ‘스피킹클래스’로 직접 만든 맞춤형 AI 학습 서비스와 ‘AI튜터’로 언제 어디서든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학생이 답변을 주저하거나 오답을 말하면 AI가 취약점을 분석해 힌트를 제시함으로써 끊김 없이 대화를 유도해 영어에 자신감을 심어준다. AI가 학습 진도율과 학습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자가 학습도 용이하다.

아울러 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AI튜터’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LG CNS 김영섭 대표는 “공교육에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이라는 백년지대계에서 사회적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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