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일회용품 재자원화 사업 시동...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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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일회용품 재자원화 사업 시동...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 론칭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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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일회용품 수거 신청 받아 텀블러·에코백 등 생산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진이 ESG 실천과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0일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친환경 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PLANET)’을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Planet)’의 업사이클링을 위한 ‘계획(Plan-it)’이라는 의미를 담은 ‘플래닛(PLANET)’은 물류 역량과 업사이클링 노하우를 보유한 한진과 테라사이클이 ‘국내 환경오염 개선’과 ‘자원순환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쉽고 편리하게 일회용품 수거를 신청하고 이를 자원으로 다시 순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카콜라, 요기요, 하이트진로 등 다수 기업들의 사용 완료된 제품을 수거해 굿즈 등으로 재자원화하는 업사이클링 서비스를 수행했다.

한진은 일회용품의 수거·배송을 맡아 친환경 택배박스 ‘날개박스’를 개발한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협업해 일회용품의 보관·수거가 가능한 ‘제로-웨이스트 박스(Zero Waste Box)’를 제작했다. 또 테라사이클은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통해 회수된 일회용품을 재자원화하기 위한 자원순환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플랫폼의 론칭에 앞서 지난 3일 서울 한진빌딩에서 플랫폼 설명회를 갖고 양사 협업 스토리와 친환경 업사이클링 관련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 화면구성·주요기능, 플랫폼 활성화 마케팅 계획 등을 소개했다.

향후 양사는 플래닛 플랫폼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기업 대상을 대상으로 가정이나 회사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제로-웨이스트 박스를 통해 수거해 텀블러, 에코백 등의 친환경 제품으로 재자원화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활동에 관심을 갖고 일반 소비자와 기업 등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문화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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