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글로벌 선도 웰니스 관광 도시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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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글로벌 선도 웰니스 관광 도시로 약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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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웰니스 관광 조례 제정, 웰니스 관광인증 등 질적 성장 도모

제주특별자치도가 ‘청정과 공존’이라는 미래가치에 기반해 지역관광의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위해 ‘웰니스’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지향하는 ‘제주형 웰니스 관광 상품 발굴·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웰니스에 대한 제주도의 타깃팅은 코로나19 이후 제주여행의 패턴이 개별여행, 가족여행 등 소규모 여행과 안전·힐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데 주목한 것이다. 특히 세계 웰니스연구소에 따르면 웰니스 관광의 연평균 성장률이 전체 관광 성장률(3.2%)의 2배 이상인 7.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016년부터 제주형 웰니스 관광산업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 세미나, 관광업계 및 지역주민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주형 웰니스 관광에 대한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4대 관광분야를 선정했다.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만남⋅즐김치유가 그것이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에게 ‘안전과 일상으로의 회복’ 등에 도움이 될 제주형 웰니스 관광지를 계절별로 총 45선을 선정해 언론홍보와 기획보도,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웰니스 관광 생태계 육성 및 제주관광의 핵심 산업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0일에는 전국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한국에서 팬데믹 스트레스에 지친 이들이 궁극의 휴식을 위해 경쟁하다’ 제하의 기사로 제주도의 ‘서귀포 치유의 숲 웰니스 멍때리기 행사’를 소개하는 등 해외에서도 제주의 웰니스 관광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웰니스 관광인증제를 운영해 제주형 웰니스 관광지 품질제고와 홍보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웰니스 관광분야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해 제주 웰니스 사업체의 체계적 조사와 정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형 웰니스 관광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과 마을관광 협력을 통한 도민의 소득 증대를 도모함으로써 제주도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의 웰니스 관광을 선도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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