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화폐제조 부산물 활용 친환경 순환사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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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화폐제조 부산물 활용 친환경 순환사업 나서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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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차원에서 화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순환사업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4일 대전 본사에서 친환경 종이소재 가공업체인 펄프산업과 화폐 제조 부산물 친환경 순환사업 추진을 위한 성과공유과제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 [사진=조폐공사]
계약 체결식 [사진=조폐공사]

두 회사는 조폐공사가 종전 폐기물로 처리했던 파지, 지설(종이 부스러기) 등 화폐 부산물을 면섬유의 특성을 활용한 산업자재로 재활용하고, 화폐제조 전 공정을 친환경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펄프산업에 화폐 부산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펄프산업은 부산물의 섬유화 처리, 제품별 최적화 설계 등을 통해 친환경 천연 종이소재를 생산, 옹벽보호재 등 건축자재와 브레이크 패드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친환경 순환사업으로 얻은 수익의 일부는 공익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중소·중견 협력기업과의 성과공유 문화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 과제를 선정, 2012년부터 꾸준히 수행해오고 있다. 

반장식 사장은 “이번 친환경 순환사업을 통해 연간 수 천만 원에 이르는 부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섬유 중소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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