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시 내구레이스서 ‘N’ 브랜드 성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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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4시 내구레이스서 ‘N’ 브랜드 성능 알린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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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 출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또 한번의 가혹한 시험대에 오른다.

현대차는 오는 5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양일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1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과 ‘i20 N’이 데뷔전을 치른다고 4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로,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km에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완주율은 보통 60%~70%대에 불과하며, 지난해의 경우에도 총 97대가 출전해 74대만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로 6회째 참가하는 현대차는 TCR 클래스에 ‘i30 N TCR’과 ‘엘란트라 N TCR’, SP2T 클래스(1.6리터 터보 양산차)에 ‘i20 N’을 투입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레이스 대회를 N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한다. 특히 올해는 온보드캠 중계를 새롭게 추가해 직접 레이스카에 타고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 N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모터스포츠는 차량의 기술력을 극한의 조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뉘르부르크링과 같이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에서 검증된 내구성은 양산차에 적용돼 한층 높은 기술 수준으로의 도약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6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데뷔해 ‘i30’ 개조 차량으로 전체 출전 차량 중 90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7년 50위, 2018년 35위, 2019년 45위, 2020년 23위 등 점진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i30 N 패스트백 N은 종합순위 50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SP3T 클래스(2.0리터 터보 양산차) 1위에 올라 현대차 최초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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