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만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가능”…부산시,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연구센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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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만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가능”…부산시,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연구센터’ 선정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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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연구센터 지원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선정해 세계적 수준의 핵심연구 분야육성을 위해 전폭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분야는 ‘공학 분야인 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다.

연구 기간은 2021~2028년이며 국비 총 135억 원 외 시비 및 민자 등 총사업비 151억 8000만 원으로 공학 분야의 기초연구 성과 창출 및 대학 내 산학협력 거점 역할을 위한 집단 연구개발을 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연구센터에서는 ▲컬러변조 레이저 광원 원천 기술 개발 ▲초시각, 초청각, 초후각 등 초감각 감지 광학센서 및 3차원 공간 광이미징 시각화 구현 기술 개발 ▲빅데이터 인지 판단 및 다중 객체 적응형 인식 시스템 기술 개발의 3개 그룹 간 공동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의 원천 기술과 차세대 생체의료 영상 상용화 거점을 부산 지역에 확보할 계획이다. 

컬러변조의 원천기술은 기존의 대부분의 레이저가 단일 컬러파장으로만 고정돼 발광하는 원초적 단점을 해결, 레이저의 광출력 컬러파장을 자유자재로 초광대역에 걸쳐 초고속 변조(Modulation) 발광하고자 하는 창의적 시도다. 

이를 기반으로 원거리, 고해상도, 대용량, 실시간 표현이 가능한 탁월한 3차원 공간 광계측 이미징 기기의 세계 최초 국산화 구현 및 국제적 제품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요즘 스마트워치에서 2개 컬러의 레이저 빛만으로 맥박수와 산소포화도를 감지해 운동 관리하듯, 향후 스마트폰에서 수천 가지 컬러변조 플래쉬 빛으로 눈동자의 망막을 매일 셀카 찍는 것만으로도 고혈압, 당뇨, 녹내장, 치매 등 더 많은 분광학적 혈관 정보를 자가관리 하는 식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가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첨단의료산업 육성 및 에코델타시티 (EDC) 구축 등 부산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기반기술 자립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나노 공정의 3차원 인스펙션(3D Inspection) 광학 검사 기기 뿐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 및 무인 모빌리티의 3차원 거리 인식 라이다(FMCW LiDAR) 광센서 이미징 기기 적용 등 대규모 주력 광메카트로닉스 산업군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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