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비대면 마케팅 통해 210억 원 규모 해외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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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비대면 마케팅 통해 210억 원 규모 해외판로 개척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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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태국 등 6개국 바이어와 수출 계약

전라북도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장애를 넘어 주목할 만한 해외시장 개척 성과를 일궈냈다.

전북도는 지난 1일 도내 중소기업 6개사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베트남, 태국, 일본, 브라질, 인도 등 6개국 해외 바이어와 비대면으로 1895만 달러(약 210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권칠승 중기부장관, 조지훈 경제통상진흥원장 등 관계자와 고려자연식품 이동희 부사장, 나비스 소대성 대표, 삼성농원 김은중 대표, 우리비앤비 박상협 대표, 필상생명과학 이종두 대표, 한호기술 김경근 대표 등 기업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전북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통상거점센터 구축, 전북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 포스트차이나 신시장 개척지원,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기업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전북도는 동남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통상거점센터를 구축,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에도 침구류 제조업체 나비스의 현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인도에 60만 달러 수출계약을 도왔고, 베트남 식료품유통 전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을 주선해 삼성농원의 ‘워터젤리’ 건강음료 100만 달러 수출을 이끌어냈다.

또한 전북도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비앤비는 혈액응고와 혈전방지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기초원료 헤파린을 중국 의약품 제조회사에 1000만 달러, 필상생명과학은 그래핀 마스크를 태국에 300만 달러, 한호기술은 전동스쿠터를 일본에 300만 달러, 고려자연식품는 액상차를 브라질에 135만 달러 수출 성사시켰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코로나19로 해외판로가 막힌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과 기술혁신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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