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ICT 기반 치매의료산업 거점도시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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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ICT 기반 치매의료산업 거점도시 날갯짓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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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테크노파크에 치매기술지원센터 구축
치매 예측·진단·예방·치료기술 개발, 실증, 사업화 전주기 지원

광주광역시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융합 치매의료산업의 선도기반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치매코호트(치매 연구대상 집단) 데이터 적용 실증기반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코호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매 예측, 조기진단, 예방, 치료 등을 위한 정밀의료기술 개발과 제품 실증, 기술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광주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00억 원, 시비 40억 원, 민자 6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해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연면적 3300㎡,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치매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서울성모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원광대병원 등이 협력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국가 치매예측기술 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1만6000여 건의 다양한 치매코호트 데이터를 확보했다. 앞으로 이 데이터와 참여 의료기관의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매의료 기술개발, 임상시험, 인증·인허가 지원, 실증평가 등 원스톱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주관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는 치매의료기기 성능, 안전성, 신뢰성 평가 등을 위한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평가와 기술사업화 지원 중심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정밀 의료기술 개발·이전, 실증 평가기법 개발 및 국가 표준 제안,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그리고 서울성모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이 임상시험과 유효성 평가, 제품 실증 등을 지원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오는 2050년 43조2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치매의료산업 집적화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는 의료산업을 지역 대표산업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과 의료산업을 접목시켜 광주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2030 글로벌 의료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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