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저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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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주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저감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6.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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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환경청·한국환경공단 등과 대불산단 맞춤형 대기질 개선 협약

전라남도가 수치로 보여주는 미세먼지 저감을 넘어 도민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개선을 목표로 민관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전남도는 도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암군, 한국환경공단과 ‘지역 맞춤형 대기질 개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의 결과,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16년 26㎍/㎥에서 지난해 19㎍/㎥로 줄었다. 전남도 역시 같은기간 24㎍/㎥에서 15㎍/㎥로 개선이 이뤄졌다.

전남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대기 모니터링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3개 유관기관과 최근 조선 경기 개선과 환경규제 강화 속 선박 도장시설이 집중된 대불산단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측정망을 활용한 모니터링 인프라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지원 등 대기질 개선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불산단 사업장 맞춤형 환경 컨설팅, 유해대기오염물질 비산배출 저감기술 지원, 유해대기 측정자료 모니터링과 정보제공, 유해 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합동 점검, 비산배출 저감 사업 공동 발굴·추진 등에 상호 협력한다.

또한 신규 협력사항 발굴과 정보공유를 위한 정례협의회를 분기마다 갖고, 대불산단 대기질 개선 효과 모니터링 정보를 교환하는 등 공조 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김상호 전남도 환경관리과장은 “대기질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가시적인 저감이 요구된다”며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조와 선제적 대응으로 대불산단 대기질의 뚜렷한 개선 효과를 견인, 산단 근로자와 인근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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