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성인 남성·청소년 흡연율 역대 최저…서울시, ‘노담’ 으로 건강도시 만든다
상태바
작년 성인 남성·청소년 흡연율 역대 최저…서울시, ‘노담’ 으로 건강도시 만든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6.0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세계보건기구(WHO), 블룸버그·바이탈재단과 손잡고 담배 광고 규제, 판촉 금지와 같은 ‘금연사업’을 공동 추진해 ‘담배 없는 건강도시, 서울’을 강화해 나간다.

시는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50여개 도시가 활동하는 ‘블룸버그 건강도시 파트너십’ 참여 협약을 올해 초 체결하고 WHO, 바이탈재단 등과 함께 담배규제 분야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서울시 성인흡연율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서울시 성인흡연율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중점 사업으로 ▲서울시 권역별 소매점 담배광고 현황 조사 ▲담배광고 자율규제 모범시범 매장 설치 ▲흡연유해환경 개선과 담배광고 규제 필요성에 대한 대시민 인식조사 ▲담배광고 규제 홍보·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공장소 금연구역의 금연준수 현황’ 모니터링도 실시해 법 준수를 방해하는 요인과 자율 준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다 더 실질적인 금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가 시민의 금연시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시는 협력사업을 통해 금연이 만성질환 이환과 코로나19 위험성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를 확산하고 새로운 흡연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서울시 성인남성 흡연율은 28.9%로 조사돼, 최초로 30% 이하로 떨어져 역대 최저 수치로 나타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청소년 흡연율도 3.4%로 떨어져, 지난 3년간 5.7%를 유지하던 흡연율에서 2.3%p 급감해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