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보건기구(WHO), 블룸버그·바이탈재단과 손잡고 담배 광고 규제, 판촉 금지와 같은 ‘금연사업’을 공동 추진해 ‘담배 없는 건강도시, 서울’을 강화해 나간다.
시는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50여개 도시가 활동하는 ‘블룸버그 건강도시 파트너십’ 참여 협약을 올해 초 체결하고 WHO, 바이탈재단 등과 함께 담배규제 분야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중점 사업으로 ▲서울시 권역별 소매점 담배광고 현황 조사 ▲담배광고 자율규제 모범시범 매장 설치 ▲흡연유해환경 개선과 담배광고 규제 필요성에 대한 대시민 인식조사 ▲담배광고 규제 홍보·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공공장소 금연구역의 금연준수 현황’ 모니터링도 실시해 법 준수를 방해하는 요인과 자율 준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다 더 실질적인 금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가 시민의 금연시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시는 협력사업을 통해 금연이 만성질환 이환과 코로나19 위험성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를 확산하고 새로운 흡연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서울시 성인남성 흡연율은 28.9%로 조사돼, 최초로 30% 이하로 떨어져 역대 최저 수치로 나타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청소년 흡연율도 3.4%로 떨어져, 지난 3년간 5.7%를 유지하던 흡연율에서 2.3%p 급감해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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