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작년 한국인 선원 임금 증가했지만 취업선원 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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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작년 한국인 선원 임금 증가했지만 취업선원 수 감소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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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 취업선원 수는 감소하고 외국인 선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외 취업선원 현황, 임금 수준 등이 포함된 ‘2021년 선원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 340명이며 이중 한국인 선원은 전년 대비 558명 감소한 3만 3565명이고, 외국인 선원은 전년 대비 444명 증가한 2만 6775명으로 나타났다. 

선원 취업현황 및 10년간 업종별 선원취업 추이 [사진=해양수산부]
선원 취업현황 및 10년간 업종별 선원취업 추이 [사진=해양수산부]

한국인 선원 감소의 원인으로는 승선기간 동안의 가족,사회와의 단절을 기피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추세, 육상직과의 임금차이 감소 등 선원직의 상대적 매력도 감소 등이 지적된다.

한국인 선원의 경우 연근해어선 취업이 1만 3743명(40.9%)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외항선 8145명(24.3%), 내항선 7915명(23.6%), 해외취업선 2530명(7.5%), 원양어선 1232명(3.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대비 해외취업선원의 감소폭(2909명→2530명)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인 선원의 임금 수준은 월 평균 493만 원으로 2019년(474만 원)보다 약 4.0%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10년(364만 원)에 비해서는 35.4% 상승했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해외취업상선이 766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원양어선(763만 원), 해외취업어선(732만 원), 외항선(614만 원), 연근해어선(413만 원), 내항선(39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책별 월 평균임금으로는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566만 원이었으며,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은 374만 원이었다.

한국인 선원의 연령을 살펴보면 30대 이하는 19.8%(6643명), 40~50대는 40.4%(1만 3572명), 60세 이상은 39.8%(1만 3350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선원 인력의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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