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쓰레기 퇴출 프로젝트 가동...5년간 112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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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양쓰레기 퇴출 프로젝트 가동...5년간 1120억 원 투입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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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저감 5개년 종합계획 발표

인천광역시가 환경특별시에 걸맞은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천시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오는 2025년까지 1120억 원을 투입되는 '해양쓰레기 저감 종합계획(2021~2025)'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해양쓰레기 저감과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를 목표로 지난 3월부터 환경특별시추진단과 청정해양 프로젝트 TF, 전문가 그룹이 함께 완성했다. 한강 및 해외 유입 쓰레기, 어업 쓰레기 등 다양한 오염원으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천지역 해양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종합계획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다. 아울러, 집하장 56개소 설치, 도서지역 내 처리시설 5개소 확충 등 구체적 목표 하에 ▲발생원 관리 강화 ▲수거·운반체계 개선 ▲처리·재활용 촉진 ▲시민참여 협력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과제 추진을 위해 인천시는 올해부터 5년간 약 1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4대 추진전략별 중점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해양쓰레기 발생원 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1.4억 원을 투입해 ▲면밀하고 객관적인 미세플라스틱 조사 실시 ▲육상쓰레기 해양유입 사전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수거·운반체계 개선을 위해 176.2억 원을 투입해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지원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사업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처리·재활용 촉진을 위해 741.5억 원을 투입해 ▲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 확대(한강수계쓰레기 처리) ▲도서지역 자체 처리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그리고 시민참여 협력 강화를 위해 150.9억 원을 투입해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섬·바다 살리기 민·관 협력강화 등을 추진한다.

장정구 인천시 환경특별시추진단장은 “홍수 때는 물론 상시적으로 한강에서 인천 앞바다로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들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은 행정기관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학생, 기업, 일반 주민 등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시민참여 캠페인 등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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