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내실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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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카자흐스탄과 경제협력 내실화 논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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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 산하 제2차 워킹그룹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양국간 무역·투자, 산업·에너지, 교통인프라, 과학기술, 농업·환경,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카자흐스탄 워킹그룹은 2019년 4월 양국 정상들의 합의사항과 신규 경제협력 프로그램(Fresh Wind)을 체계적으로 점검·이행하기 위해 양국 정상간 합의하에 설치된 협력채널로, 금번 회의는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의 답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개최됐다.

제2차 한-카자흐스탄 워킹그룹 [사진=산업부]
제2차 한-카자흐스탄 워킹그룹 [사진=산업부]

나승식 통상차관보는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인적·물적 이동이 제한되어 양국간 경제협력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어려울수록 상호소통과 협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양국은 기존 신규 경제협력 프로그램 틀 내에서 알마티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알마티 외곽 순환도로 건설, 아랄해 복구사업 완료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알마티 현대차 조립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는 연간 3만 대 규모에 달하며, 중앙아 지역으로 수출돼 한국의 부품 수출 및 카자흐 현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알마티 외곽 순환도로 건설 사업은 우리나라가 중앙아에서 시행하는 최초의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양국간 발전적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중요 사례다.

양측은 크즐오르다주 아랄해 산림복원 무상원조 사업을 실시하고 아랄해 유역 사막화지역(1만 3300ha)에 싹사울을 식재하고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조림분야 경험을 공유했다.

양국은 향후 경제협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신규 경제협력 프로그램을 개편하고 프로젝트 수주 및 MOU 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일부 사업의 주체·내용 변경, 통합·재검토 등에 따라 관계부처 의견 수렴을 거쳐 기존의 10개 분야 58개 사업을 7개 분야 31개 사업으로 개편하고, 주요 사업을 선별해 관리한다.

이어 합금철 전기로 공장 건설, 카자흐스탄 내 CNG 충전소 추가 건설 등 신규로 개발되는 양국 공동 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중소기업 기술교류 협력 촉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갱신 체결했고, 올해 안 양국간 기록물 상호 제공을 위한 부처간 MOU 체결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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