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하이블럭스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이오니아에너지가 블록체인 기반의 전력 중개 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 중개 관련 비즈니스 협업 및 인프라 공유 ▲마케팅 제휴 협력 ▲데이터 보안 협력 ▲블록체인 지식 및 노하우 공유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제작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블럭스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기업으로 ‘놀면서 돈 번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 ‘하블’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블은 사용자들이 활동에 따라 수익을 나눠 가지는 수익 공유로 큰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아이오니아에너지는 가상발전소 전력 거래 시스템에 하블이 제공하는 ‘챌린지’ 서비스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적용해 공유 경제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상발전소는 지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발전 시설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해 전력 공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차세대 전력 공급 수단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가 주목받으면서 기업이나 개인이 태양광 발전 등의 소규모 발전 시설을 운영하며 서로 사고파는 새로운 전력 거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가상발전소는 이렇게 분산돼 있는 전력 공급망과 수요처를 연결해 하나의 전력 공급망처럼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블럭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블록체인 서비스에 신재생에너지 산업까지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앞으로도 하블 플랫폼에 다양한 산업 생태계가 연동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오니아에너지는 지난해 12월,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핵심 수단인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유공자를 포상하는 ‘2002한국에너지대상’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유공자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