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충청·호남에 엔젤투자거점기관 개소
상태바
중기부, 충청·호남에 엔젤투자거점기관 개소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27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초기창업과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엔젤투자거점기관이 충청·호남 지역에 개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엔젤투자 확대를 위해 조성한 ‘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소식을 대전과 광주에서 동시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엔젤투자는 소득공제 확대 등 지속적인 정책과 제도를 통해 작년에는 처음 벤처붐이 불던 2000년도에 기록한 5000억 원을 넘어 7000억 원에 육박할 만큼 그 규모가 커졌다.

그러나 2018년 엔젤투자액은 전체 6328억 원 중 수도권이 5166억 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81.6%를 차지한 반면, 비수도권은 1162억 원 18.4%으로 나타나 투자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은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문기관이 없어 엔젤 투자자의 인식개선 및 발굴, 초기 창업·벤처기업과 투자자의 연계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과 투자 생태계를 비수도권에도 확산하기 위해 광역권을 중심으로 엔젤투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기관인 지역 엔젤투자허브 조성을 추진했다.
 
올해는 엔젤투자 생태계가 비교적 활발한 충청권과 호남권에 엔젤투자허브를 우선 개소하고 향후 영남권, 강원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엔젤투자허브는 지역의 특색에 맞는 창업과 투자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기부와 해당 권역의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된다.
 
충청권은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추진되며, 호남권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에 세운다.
 
운영은 엔젤투자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해당 지역의 초기 창업기업 육성 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업해 엔젤투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투자유치 희망 기업 발굴, 기업 투자계획서 작성과 투자설명회 지도, 지역 네트워크별 엔젤투자 인식개선 교육과 발굴, 창업자–투자자간 맞춤형 네트워크 구축과 수도권-지방 간 정보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