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교통사각지대 이동문제 해결사 역할 ‘톡톡’
상태바
씨엘, 교통사각지대 이동문제 해결사 역할 ‘톡톡’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6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천군 ‘스마트 안심 셔틀’, 행안부 주관 지자체 우수사례 선정

수요응답형 모빌리티(MOD) 전문기업 씨엘의 MOD 셔틀버스가 교통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학생들의 이동권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씨엘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찾아가는 혁신현장투어’에서 자사와 화천군이 지난달부터 공동 운행 중인 '스마트 안심 셔틀'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안심 셔틀'은 수요기반 모빌리티 기술이 적용된 20인승 버스로, 기존 노선 버스와 달리 승객들의 위치와 목적지에 따라 경로를 변경하면서 운행된다. 이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학생들의 이동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이날 사례 발표에서 마미핸즈 변지윤 대표는 "스마트 안심 셔틀은 지역 내 돌봄 시설 부족과 시설 간 아동들이 겪는 이동 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맞벌이 부모들의 자녀 돌봄에 대한 고충을 해소하고 지역 내 혜택을 골고루 나누기 위해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화천군에는 초등학교 13개교 1029명, 중고등학교 8개교 925명 등 총 21개 학교에 1954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방과 후 학원이나 청소년 수련관 등으로의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설 간 대중교통 수단이 마땅치 않은데다 어린 자녀들이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먼 거리이기 때문이다.

이에 화천군은 지난 2019년부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그리고 씨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부터 '스마트 안심 셔틀' 운영을 시작했다.

화천군의 '스마트 안심 셔틀'은 MOD 기술이 적용된 통학버스다. 지역 내 21개 정류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승차에 필요한 QR코드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대신 휴대폰에서 탑승권을 받아 자녀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화천군은 향후 학생 안심귀가 서비스와 연계해 '스마트 안심 셔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씨엘 모빌리티사업부 김민호 이사는 "현재 여러 지자체로부터 MOD 버스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MOD 버스는 학생뿐 아니라 농산어촌 지역 주민들의 이동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