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안전도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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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안전도 이상 無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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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는 조선호 본부장이 11월 개통 예정인 보령해저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의 대천항과 원산도 저도항을 연결하는 총 길이 6927㎞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폭은 12m, 편도 2차선의 상하 한 방향으로 건설되고 있다.

조 소방본부장은 소방청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과 함께 공사현장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재난발생 시 인명구조대책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안전점검 모습 [사진=충남도]
안전점검 모습 [사진=충남도]

도 소방본부는 해저터널 완공에 맞춰 터널 내 특수인명구조 장비인 양방향으로 운행이 가능한 차량을 도입하기 위해 국비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방향 인명구조차량은 보령해저터널과 같은 한 방향 터널에서도 후진 개념이 없이 앞뒤 방향으로 자유롭게 운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이 차량은 연기가 차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양압장치와 화염으로부터 차량보호를 위한 분무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전기모터 구동 방식으로 승차정원은 16명이다.

조선호 본부장은 현장공사 책임자와의 간담회에서 “국내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이 완공되는 만큼 국내외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며 “터널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대응시설 구축과 운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해저터널은 막바지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으로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소방시설과 재난 대피시설 등 방재시설 공사도 80% 진행됐다.

보령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대천항과 원산도는 해저터널로 원산도와 안면도는 2019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로 연결돼 대천항과 안면도 사이의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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