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디지털 뉴딜로 지역 농업경쟁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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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디지털 뉴딜로 지역 농업경쟁력 견인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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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디지털 농업 연구기반 구축, 현장 기술보급 확산 집중

강원도가 기후변화, 인구고령화, 인력부족 등 지역 농업·농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무기로 디지털 뉴딜을 꺼내들었다. 강원도는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 농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강원형 디지털 농업 연구기반 구축과 현장 기술보급 확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의 농업 디지털 전환은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주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현상 지속이 경제‧사회적, 개인적 활동변화 등 이전 사회와 달리 패러다임 대전환이 도래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강원도농기원은 농업 생산성, 편리성, 품질향상 등 기후변화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농업기술 데이터 기반 체계구축이다. 디지털 농업 핵심은 경험과 직관 경영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데이터를 분석·예측하고 최선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데이터로는 양적‧질적 한계로 품질개선 데이터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강원도는 지역 주력작물과 노지작물의 데이터 수집을 확대하고 스마트농업 전문가양성 등 데이터 인프라구축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가 맞춤형 모델개발과 현장 컨설팅 활용으로 농가수익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농기원은 다양한 작물에 디지털 농업 적용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ICT 융복합 통합 시스템을 운영, 수집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농가가 편리 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통해 온실 환경데이터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는 스마트 팜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등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 확보다. 이런 이해도 없이는 디지털 전환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강원도농기원은 '스마트 팜 권역별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스마트 팜 운영농가를 대상으로 지역의 재배 작형에 알맞은 활용방법을 현장 컨설팅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 시스템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 및 사후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잡하고 비싼 스마트 팜에 대한 인식 개선과 농가 현장보급 확산을 위해 사용하기 쉽고 가격부담이 적은 '결로 모니터링 및 경보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올해 춘천과 철원군의 토마토와 파프리카 농가 5개소에 시제품 현장실증했다.

마지막은 농업인이 해당 기술들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다. 이에 지난 2018년부터 도내 10개 시군에 스마트팜 거점센터를 육성해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전문지도사 18명 양성과 농업인 160여명을 교육했다.

올해에도 춘천, 화천, 양구 등 3개소의 거점센터를 신규 조성해 오는 2023년까지 1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태 농업기술원장은 “데이터 기반인 첨단 디지털 농업은 농업생산성 증대뿐 만 아니라 생산, 소비, 유통 전 과정의 효율성 증대와 자원사용의 최적화로 농업‧농촌의 위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며 “농업‧농촌을 청년 창업의 성장기회로 삼아 선진국 디지털 농업사례가 미래 우리의 이야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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