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다문화가족 자립 역량 강화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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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다문화가족 자립 역량 강화 돕는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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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건강가정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포스코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자립 역량을 높이고 자녀들의 진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가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함께 결혼이주여성 및 자녀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여성가족부 정영애 장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금옥 이사장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의 기초학습 및 IT 교육 지원과 자녀 진로 및 장학금 지원 사업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상호 서명했다.

지난해 포스코와 여성가족부의 협업으로 시작된 지원사업은 전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총괄하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실제적인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단순노동 위주의 일자리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직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니즈를 반영, 취업에 필요한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검정고시와 컴퓨터 활용 교육을 중점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상북도, 전라남도, 인천시 등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장 지역 중심의 결혼이주여성들이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 추가로 장학금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 진학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중·고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각자 관심과 재능에 맞게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다문화 우수인재 데이터 베이스에 등록된 대학생 중 20여 명을 선발해 각자의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여 다문화 자녀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려는 결혼이주여성과 진로를 고민하는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변화된 삶이 다른 이들에게 용기를 부여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의 재원은 포스코 그룹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여 운영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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